PK:유언비어 유포엄단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최근 선거분위기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내고"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이 자행되는 선거풍토를 정화하기 위해정부의 권한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특별담화에는 대선을 앞두고 폭로전이 가열되고 있는 정치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짙게 담겨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한 정치권의 과열과 타락현상이국가위기로 나아가는 매우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혼란과 무법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선거후유증이 매우 심각할 것"이라면서"정부는 선거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모든 위법행위를 법에 따라엄정히 다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지난날의 관행이 통용되지 않도록선거가 끝난후에도 법집행을 엄격히 하겠다"고밝혔습니다.

또 "국민에게 냉소와 절망을 주는 정치는이제 청산해야 한다"면서"역사퇴보적인 정쟁을 중지할 것"을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공정한 대선관리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국민들도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표를 모으려는 후보자나 추종자들을결코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민성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