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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부른 살인 미수

영화에서나 일을 것 같은 재미 동포 쌍둥이 자매의 살인미수사건이요즘 교민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잘 사는 쌍둥이 언니를 살해한뒤언니 행세를 하며 재산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한재미동포 쌍둥이 동생에 대한 재판이 요즘 진행되고 있습니다.조윤증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23살인 쌍둥이 자매 서니 한과 지나 한.언니인 서니는 피해자 자격으로 동생 지나는 살인미수용의자로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방법원 증언대에 서야했습니다.비극의 발단은 카지노 딜러로 일하면서 어려운 생활을 해 온 동생 지나가10대 불량배 2명을 시켜 자신보다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언니를 살해하려다가미수에 그치면서 시작됐습니다.

범행동기는 얼굴이 똑같은 점을 이용해, 전과자인 동생이 쌍둥이 언니를 살해한뒤언니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가지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 했다는 것이 검찰측의 주장입니다.지난 86년, 13살때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이들은 쌍둥이면서도 큰 차이를보인 생활수준 때문에질투와 반목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그런데 피해자인 언니가 재판 과정에서 동생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어서배심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두 자매의 불우한 운명은 최고 종신형의 선고를 받게될 수도 있는 다음주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SBS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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