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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올해 2월 출범해 성공적인 원년리그를 치른 프로농구가 오늘 '제2의도약'을선언하며 두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전에서는 기아엔터프라이즈가SBS스타즈를 꺾고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아의 저스틴 피닉스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오늘 개막전은 묘기의 경연장이었습니다.

클리프 리드는 초반 잇달아 백덩크를 터뜨려 경기흐름을 기아쪽으로 이끌었습니다. 강동희는 절묘한 완급조절과 능란한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을 너무도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SBS는 국내선수 첫득점을 올린 정재근을 비롯해조신영과 데이비스가 중장거리포로 추격했으나힘이 부쳤습니다.

기아는 2쿼터 중반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3쿼터 후반부터 10점 이상 앞서기 시작해결국103대94로 9점차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강동희는 24득점에 어시스트 13개 가로채기 11개로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오늘 경기는 리드, 피닉스에 김유택까지 센터 3명을 동시에 투입한 기아의 작전의 승리였습니다. 개막전에 앞서서는 다양한 축하쇼가 펼쳐져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화려한 레이저 쇼와 무용수들의 흥겨운율동,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유진박의 공연이이어졌고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각팀 선수단이 구름다리를 타고입장한뒤 윤세영 한국농구연맹회장은 두번째 시즌의개막을 알렸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고건국무총리와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김대중,이인제 대통령후보등도 참석해프로농구의 두번째 시즌 출발을 축하해주었습니다.잠실체육관은 만5천여팬들이 꽉 들어차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SBS 이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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