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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선거자금 비상

대선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각당은 특별당비 납부 운동에 중앙당 후원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이른바 실탄 마련에 총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당이 물 좋다던 말'은 옛말입니다. 대표적인 여권 프리미엄인 지정기탁금제 마저 던져버린 신한국당은그래서 지난 6일 특별 당비 납부운동에 착수했습니다. 중앙당직자 백만원 이상,소속 국회의원 11.12월 세비 납부.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7억여원을 모았고 앞으로 4백만 당원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민회의는김대중 총재가 당선가능성 1위를 고수하면서예전보다 사정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그래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회의는 오는 12일 대대적인 중앙당 후원회를 열어백억원 정도를 공개모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ARS 전화 자동응답 장치를 통해 30억,여기에 국고지원액수를 더 보태이번 대선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창당자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국민신당은 '소액 다수주의'원칙을 세웠습니다. '당원 백만명이 만원씩'이라는 구호 아래자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신당은 또이달 중순쯤 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서울, 부산 등 네곳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을 위한 정치개혁 입법에 따라대선자금 수요는 종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그러나 한보사건 등 정치자금 파동에다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장치권의 돈 가뭄 극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최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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