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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 매몰위험

국도 확포장 공사구간내산절개지에서 대형 암반더미가 지층운동으로인해 붕괴되고있어인근국도와 철길이 매몰될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문제의 암반더미는 석영반암층으로 불규칙한 단층을 따라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어 대책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 용 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2월부터 공사가 중단된충북 영동군 영동읍 4번국도 확포장공사 D구간. 산을 깍아내고 낙석방지망을 설치했지만암반곳곳이 심각하게 갈라지고있습니다. 사람몸이 들어갈정도로 틈이 생겼는가하면단층이 벌어진곳은 마치 작은굴모양을 하고있습니다.퇴적암사이로 뚫고 들어온 석영반암이 단층을 따라 왕성하게 움직이고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퇴적암과 석영반암 사이에 대규모단층이 형성돼 단층을 따라 많은 양의암반이 신설 도로쪽으로 붕괴되고있다." 특히 경부선철도가 도로확장공사장에서 불과 15미터 지점에 놓여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줍니다.대규모 암반이 무너져내릴경우도로뿐만아니라 철길까지 삽시간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암반더미 근처에있는 다른 3개 공사구간에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살짝 건드리기만해도 돌덩이가 힘없이 무너져내려 절개지 아래에는 암석이 수북합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시공회사는 공사를 중단한채 전문기관에 의뢰한안전진단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말에 완공될에정인4번국도 영동,고당간 확포장공사 개통은당초보다 상당기간 늦춰질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 용 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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