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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1천원 시대

원화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끝에1달러에 천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제는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근본적인 대책없이당국의 시장개입만으로는환율의 폭등세를 막기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차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달러화의 현찰매도율이 사상처음으로 천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원화환율은 오늘 외환시장이 열리자 마자수직상승을 거듭하며개장 20분만에 999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외환당국이 달러를 내다팔며 긴급히 시장개입에 나섰지만환율을 끌어내리지는 못했습니다.

환율이 폭등하자은행들도 일반고객에게 달러화를 팔때적용하는 현찰매도율을달러당 20원가까이 오른천13원 98전으로 재고시했습니다. 은행문을 연지 불과 30분만에1달러에 20원가까이 환율이 올라가자달러를 사러왔던 사람들이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들어서는각은행의 환전 창구에는 달러를 사러오는 사람들이아예 눈에띄게 줄어들어환율충격이 파급되는 모습을나타냈습니다.

이은행이 평소 고객들에게 바꿔준 달러화는하루 평균 6만달러 정도.그러나 오늘은 2천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외환관계자들은엔화의 환율이 백24엔까지 올라간데다종금사등의 외화자금난이 계속돼환율의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서둘러 내놓지 않을 경우환율의 폭등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전망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차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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