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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가족 큰 시름

환율 천원 시대가 되자 해외에 자녀를 유학보낸 학부모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유학원에도 상담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잡니다.인천시에 사는 이정희 씨. 미국에 아들을 유학보낸 이씨는 요즘 돈을 보낼 때 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하루를 멀다하고 치솟는 환율에 부담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입니다. '유학보낸 친구들 몇명 있는 데 걱정이 대단하다.한달에 20만원 정도 더 부담한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달러화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마르크, 프랑, 옌 같은 주요국 통화에 대한 원화가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유럽, 일본의 통화에 대해서도10% 이상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으로 보내나 프랑스나 독일로 보내나 그만큼 많은 원화를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죠.'연간 3천만원정도를송금하는 가정의 경우 올 3월을 기준으로미국은 350만원정도, 독일은 3백만원, 또 일본은296만원을 더 부담해야 합니다. 환율이 치솟으면서유학원에도 찬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경기 탓 인지 유학상담이 뜸해졌는데, 환율까지 치솟아 요즘 더 힘들다.' 치솟는 환율에 해외 유학생을 둔 가정의 부모들의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안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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