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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제 조심

가짜 외제 화장품을 만들어시중에 유통시키고 해외로 수출까지 한 사람들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화장품의 원가는 단돈 2백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가짜 화장품을 만든 뒤유명 외제상표를 붙여 시중에 팔아온 혐의로60살 이홍범씨 등 6명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95년부터 서울 신길동에 공장을 차려놓고 일제 '시세이도'와 프랑스제 '랑콤' 등 고급 외제화장품을 가짜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이 쓴 주원료는 파라핀과 바셀린. 이들은 2백원에 불과한값싼 원료로 화장품을 만든 뒤외제 화장품 상표를 붙여 진품으로 둔갑시켰습니다."일제를 사다쓰면 우리 돈이 나가니까. 외화가... 그냥 여기서 만드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밀수나 가짜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시세이도와 랑콤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런 가짜 화장품은 서울 남대문 시장 등에서개당 5천원에서 9천원에 팔려 나갔습니다. 기자: (시세이도) 얼마죠? 상인: 이거요 8천원입니다. 기자: 가짜 파는 곳 있어요? 상인: 저쪽 숭례문 쪽에 있어요. 그런데 5천원씩 받아요} 기자: (시세이도) 얼마죠? 상인: 이거요 8천원이죠 기자: 가짜도 있어요? 상인: 저쪽 숭례문쪽에 있어요. 그런데 5천원씩 받아요.... 이런 식으로 팔려나간가짜 외제 화장품은모두 30여만개, 10억원대입니다. 일부는 중국동포를 통해 해외로 수출까지 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화장품은진품과 거의 구별이 안될 정도로교묘히 만들어졌습니다. "손님이나 우리나 구분 못하죠. 수입인지가 붙어있는지를 보면 진짜인지를 알 수 있죠" 검찰은 가짜 화장품에서수은과 납이 검출돼 인체에 유해한 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에스비에스 유희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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