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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신장 기증

50대 부부가 함께만성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보기 드문 이웃 사랑을 보여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7년전부터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하고 있는32살 박모씨. 한번도 만나지 못한 기증자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신장 이식 수술을내일로 앞둔 그는 감사하는 마음에 목이 멥니다. 박씨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기로 한 사람은관악구 신림동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고환규 목사. 고 목사는 그동안 5명에게신장 이식 수술 비용을 모아 새 삶을 안겨줬지만 직접 신장 기증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바로 지난달 말 먼저 신장을 기증한 부인 이영자씨입니다. 이씨는 30여년동안 간호사로 근무하다가정년 퇴직한 뒤 늘 안타깝게 보살펴오던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습니다. 숨진 뒤에는 각막과 모든 장기를기증할 것이라는 고목사 부부는 몸에 이상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신체를 나눠줄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뿐이라고 말합니다. SBS 홍지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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