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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오늘 개막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1차 본회담이 남북한과 미국 ,중국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습니다. 제네바에서 이정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미국,중국들이 참여하는 4자 본 회담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반도의 평화협정을 위한 제네바 정치협상이후 43년만에 그리고 한미정상이 지난해 4월 공동 제안한지 1년8개월만에 어렵게 성사된 회담입니다. 네 나라 대표단은 오늘 첫 회의에서 본회담의 진행과 관련한 전반적인 절차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본회담을 격월제나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본회담 산하에 평화체제구축과 긴장완화, 대북경제 협력등 분과위원회를 두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 기조연설에서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체제가 마련될때까지 정전 협정체제와 남북기본 합의서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미국 대표단은 기조 연설에서 첫 회담인 만큼 운영에 관한 기본틀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고, 중국 대표단은한반도에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김계관 수석대표가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원칙적인 문제' 라고 밝혀 다시 거론할 뜻을 분명히 한 것도 회담전장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네 나라 대표단은 내일까지 자유토론을 통해, 향후 본회담 운영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뒤 이번 회담은 마칠 예정입니다. 제네바에서 SBS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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