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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신뢰도 추락이 문제

외환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악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신뢰도가형편없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정치권은 IMF와의 재협상 발언등국제적 불신을 일으키는 짓등은 자제해 하루빨리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것만이위기를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김강석기자의 보돕니다.

달러를 꿔오는데 단서가 되는 것은그 나라의 국제신용 등급입니다. 믿을 수 있는 나라냐 하는데서외환차입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오늘 에스엔 피등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 불가 바로전단계에 해당되는 치명적 등급 판정을받았습니다.

지난 10월말 에이 플러스이던 우리나라가 불과 한달 보름만에 등급이 5단계나추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보다 높고 캐나다와같은 등급에서 인도네시아 등급 수준으로국제 신용등급이 곤두박질하는 상황에처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국내 금융기관이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단기외채를 연장받을 수 없고 달러를 꿔 올 수도 없는 극한 형편에빠지게 돼 외환위기를 가중시키고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신뢰도의 추락은 무엇보다 지금 마비상태에 있는데다 앞으로 아이엠에프와의 협의사항을 이행할 지 여부도불투명한 국내 금융시장이 대외적으로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중에 가서 재협상을 하더라도지금 달러를 꿔주고 있는 아이엠에프와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아이엠에프 재협상 발언등 정치권의 무책임한 작태도 하루속히자제되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에스비에스 김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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