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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패션 몰려온다

◎앵커: 일본 대중문화와 더불어서 일본 패션이 급속도로 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까지 일 본 패션 전문상가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닥이 두꺼운 신발과 접어올린 바지, 대표적인 일본풍 패션입니다. 일본 대중문화의 국내 상륙이 강화 되면서 남대문시장에는 아예 일본 패션 전문을 표방하는 상가까지 생겼습니다.

<최영환 부장(칸사이 임팩트): 동대문이나 아니 면 남대문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 이지만 저희는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일본의 유 명한 칸사이브랜드를 이 남대문에서 캐주얼 브 랜드로서 전개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강북의 청소년 밀집거리를 중심으로 주로 유행 하던 일본풍 패션은 이제 백화점 상권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남 고급백화점에 부 쩍 늘고 있는 일본 패션업체들은 왜색을 노골적 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민수정(일본 패션업체 판매직원): 한국시장을 겨냥한 그런 느낌의 그런 상품도 있을 수 있습 니다. 일본에서 고의적으로 그렇게 할 수도 있 거든요.> 소비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공윤정(대학 2학년): 옷도 굉장히 특이하고, 우 리나라 옷에 비해서 굉장히 파격적이기 때문에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절대 나쁘 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강지은(대학 2학년): 아예 일본화된다는 그런 느낌도 들 것 같아요. 나중에는, 우리 패션이 아 니라...> 개방이 세계적인 대세인 시대에 그저 일본 것이 라고 해서 거부할 수는 없겠지만 일본 패션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주체적인 감각과 정신 만큼 은 살아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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