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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승부처

대선이 불과 나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IMF파장이 대선정국에 찬바람을 몰고오면서 대선판도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후보들은 유권자의 45%를 차지하는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란 판단아래 마지막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수현기자의 보돕니다.

대선까지는 이제 나흘. 그러나 IMF파장으로 부동층이 오히려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전 판세는 아직 혼미합니다. 현재 각당이 추산하는 부동층은 20에서 25% 안팎. 이회창,김대중후보의 선투다툼,이인제 후보의 추격이라는 2강1중 구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권역별 판세에대한 각당의 주장은 다릅니다. 한나라당은 대구 경북을 절대우세지역으로,강원과 부산 경남은 우세지역,호남과 대전충남은 열세지역으로수도권과 충북은 혼전지역으로 꼽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호남을 절대우세지역,충청과 수도권을 우세지역, 영남을 열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신당은 부산경남에서의 우세를 주장하며 수도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3당은 유권자의 45%가 몰려있는 수도권표의 추이, 그리고 부산 경남표의 쏠림여부가 대권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는데 일치합니다. 이에띠라 이회창후보는 내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유세로 막판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며 부산경남은 한인옥여사가 상주하며 사표방지심리에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김대중후보는 수도권에서의 전통적 우위 확보로 이회창후보와의 표차를 벌인다는 목표아래 남은 일정을 모두 수도권 유세로 짜놓고 있습니다. 이인제후보는 오늘 TV토론회가 끝난뒤 곧바로 부산경남에 내려가 유세를 벌인 뒤 선거일 하루전 수도권에서 득표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처럼 세후보간 사활을 건 막판 승부가 펼쳐지면서 이슈를 선점하기위한 공방전도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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