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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긴급 논의

미국은 오는 16일 백악관에서한국의 금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긴급회의를 열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의에는 독일의 바이겔 재무장관도 참석해국제적인 공조방안을 논의합니다. 조윤증 기자가 보도합니다.

클리턴 대통령이 주재할 이번 긴급 회의에는캉드쉬 IMF 총재와 그린스펀 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 의장,그리고 루빈 미 재무장관과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등, 한국 금융 위기 해결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국제금융 최고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특히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은 한국에 대한 IMF 자금 지원과 관련해,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인물입니다. 사실상 이번 긴급 회동도 그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만큼 한국 사태 해결을 위한 서방 선진국들의공조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캉드쉬 총재와 루빈 미 재무장관은 그동안 한국의 금융 위기 전반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백악관 회동은 IMF의 요구조건을 하루 빨리 행동에 옮겨,국가신인도를 회복하도록 한국 정부에 촉구하는 선에서 결론을 맺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금융시장 마비가 방치될 경우,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국제 금융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IMF도 이번주 이사회를 열어,한국에 대한 추가 자원 지급과 현재 2천억 달러인 자본금을최고 80% 증액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움직임은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 대한 지원규모나 속도와 관련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스비에스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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