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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국가지도자를 선택하는15대 대통령 선거가 50년만의 정권교체로 마감됐습니다. 이제 대통령 김대중 당선자는 물론 온 국민은 갈등을 씻고 경제위기를 극복 하기 위해 마음과 힘을 한데 모아야 할때입니다. 우원길 기자가 짚어봅니다.

김대중 후보의 당선은40여년의 정치경륜을 바탕으로국가위기를 극복하고,희망의 21세기를 열어나가라는시대적 명령입니다. IMF 관리체제로 상징되는 총제적 경제위기와대선과정에서 확인된 동서갈등을 뛰어넘는 큰 틀의 정치를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우선김영삼 대통령과 국정협력체제를 구축해흐트러진 국정의 중심을 잡고,경제위기 극복에 나서야 합니다. 벼랑끝에 선 경제상황은과감한 체질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우리에게는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아울러 IMF와 서방선진국에 대한경제외교를 강화해야 합니다. 최근의 외환,금융위기가 보여주듯이개방경제체제가 심화될수록국제적 협력이 경제발전의 핵심요소로대두되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이와함께지역할거주의 타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지역주의의 피해자이자 당사자인 김대중 당선자가 먼저 승자로서의 관용을 보여준다면우리나라의 고질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지역색을 벗어나 널리 인재를 등용함으로써동서로 갈라진 국민들을 단합시키고민족의 저력을 결집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갈등과 반목의 고리를 풀어내고선택된 지도자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합니다. 난국을 돌파하는 한 나라의 힘은 결국국민의 화합에서 비롯될 수 밖에 없개때문입니다. SBS 우원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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