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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선거시대 개막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규모 군중유세에 의존했던 과거의 선거와는 달리 주로 TV를 통해 치러진 '미디어 선거'였습니다. 열차례 이상 치러진 TV 합동토론회와방송광고, 그리고 TV연설 통해 유권자들은 안방에서각 후보들의 정책과 국정운영 방안 등을 비교해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이렇게 TV를 통해 후보들을 만났고 후보들은 TV를 통해 유권자의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열차례 이상 실시된 TV 토론회는 면밀한 후보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디어 선거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중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후보 광고까지 등장해 독특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들었습니다.

또,각 정당별로 44차례까지 실시된 TV와 라디오 연설은 각 후보들의 주장을 보다 쉽고 가까이 유권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기간중 실시된세 차례의 합동 토론회는미디어 선거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다만 정책대결보다는 인신공격에 치우친 점과기계적 진행방식은개선해야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금품시비와 세몰이라는 전근대적인 선거방식을 탈피하고유권자들을 안방으로 끌어들인 미디어 선거방식은우리 선거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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