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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사람들

대통령을 뽑을 때는 후보 개인 뿐 아니라그 주변의 사람들 이른바 '대통령의 사람들'까지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김대중 당선자의 경우에도,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적쟎은 희생과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안팎에서 뛴 사람들을 알아봅니다. 양만희 기잡니다.

김대중 후보의 당선에 무엇보다 큰 힘이 됐던 것은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후보 단일화와박태준 총재의 가세였습니다.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1년여에 걸친 물밑협상으로"단일 후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켰습니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한당내 핵심참모들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이종찬 기획본부장은,원외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치밀한 판단력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선거 전반을 앞서서 지휘했습니다. 김원길 정책위 의장은경제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한껏 발휘해,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경제 공방의 고비고비마다 김 당선자를 도왔습니다.

박상천 방송대책단장은김대중 당선자를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해국민들에게 알리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김 당선자를 그림자처럼 수행한유재건 비서실장과 박지원 정치특보도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입니다. 정동영 대변인을 중심으로 한 대변인단도날카로운 논평으로 김 당선자의 입 역할을 톡톡히 해 냈습니다.

이른바 "가신출신"의원인한화갑, 김옥두, 최재승,설훈 의원 등은 집권하더라도 임명직 공직에는 결코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김 당선자의 짐을 덜었습니다. 에스비에스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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