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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가정' 는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8가구에 한 집 꼴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을 지켜오던 장기근속자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 들기 시작하는등경제난의 여파가 통계치로 나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사회의 지표를 노흥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가족구성은시간이 갈수록 가구수가 늘어 나는 대신 식구수가 줄고 핵가족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우선 혼자 사는 가구가 지난 80년만 해도 스무 집에 한집꼴이던 것이지난 구십오년에는 12.7퍼센트로 여덟집에 한 집꼴로 늘어났습니다.특히 노인여성은 다섯명 가운데 한 명이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농촌에서는 네 명에 한 명이 쓸쓸히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경제난의 여파로 남성의 경제활동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반면남편을 대신해 일자리를 찾아나선 주부들이 늘어나여성의 경제활동인구가 48.7퍼센트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뿐만 아니라 명예퇴직 붐이 일면서 오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가지난해를 고비로 줄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씀씀이는 더 헤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국민들의 가계지출이 96년에 무려 211조원으로경기가 좋았던 지난 90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반면,저축률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담배판매금액도 지난 96년에는 17퍼센트나 늘어나한해동안 4조4천억원을 담배연기로 날려 보냈습니다.이와함께 컴퓨터를 사용해 보지 않은 이른 바 컴맹이 대학생 이상은 6퍼센트에 불과한 반면,초등학생은 무려 60퍼센트에 달해 컴퓨터 조기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노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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