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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자선 냄비

나라가 부도지경에까지 빠진최악의 경제난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따스한 맘을 잃진 않았습니다. 지난 4일부터 어제 자정까지구세군 자선냄비에 모인 성금은올해 예상목표액 12억원을 거뜬히넘길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돕니다.

IMF 경제 한파가 연일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아기 예수 탄생을 맞아사람들은 오랜만에 움추렸던 어깨를 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진 않지만,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씨들만은 훈훈했습니다. 동전 한 움큼을 내미는 사람. 한푼 두푼 모은 돼지 저금통,어린 자매의 고사리 손엔 사랑이 담겼습니다.

지난 4일부터 거리에 내걸린구세군 자선냄비엔이렇게 서로 돕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이런 온정의 손길이 하나 둘 모여모금 목표액인 12억원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모금기간 동안 사흘동안 눈비가 내리는 바람에 모금활동이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온 국민이 가히 폭발적인 성원을 보냈다는 얘깁니다.

자선냄비에 모인 성금은어려운 이웃을 돕고 심장병 어린이들이수술을 받아 생명을 찾는 데 쓰입니다.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더불어 살아가자는 마음들이올해도 이렇게 자선냄비를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SBS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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