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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잊은 성탄 전야

온 나라가 경제위기의 충격속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습니다. 성탄 전야를 맞은 서울거리의 표정은 어떤지 명동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이곳 명동 거리의 성탄축하 열기는경제위기의 한파도 잠시 잊게 합니다. 예년만큼 들뜬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지만그래도 성탄의 기쁨은 온 거리에 넘쳐납니다. 그동안 미처 들을 겨를마저 없었던 크리스마스 캐롤도 오늘은 거리마다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전등장식도어두웠던 시민들의 마음에따뜻한 기운을 전해주는 듯 합니다. 많은 인파를 예상한 듯미리부터 자리를 잡은 기업체의 판촉행사장에도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오늘로 마감하는 구세군 자선남비에는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마음마다에는이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염원이 가득합니다. 가족들에게, 그리고 친구와 연인들끼리준비한 선물에서는 따뜻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오늘 밤 자정 명동성당에서는김수환 추기경 집전으로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성탄미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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