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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도 대란 우려

국가부도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가 싶더니이제 시중자금사정이 또다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연말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돈줄을 완전히 틀어막고 있는 것이 주원인인데,해를 넘기기 전에 기업들의 대량 부도사태가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들어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하루평균 무려 45개. 이에 따라 월평균 부도업체수는 지난 10월 560개에서 이번달에는 지난 26일까지 무려 990개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천개를 훨씬 넘을 것으로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자금난의 가장 큰 원인은 은행들의 BIS비율 관리. 은행들의 입장에서기업대출을 늘릴경우위험자산이 늘어나, BIS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26일 경제부총리가 직접 은행장들에게 기업대출을 중단하지 말라는 요구까지 했지만,효과는 없습니다. 4대그룹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보증기관을 찾지 못해 아예 회사채 발행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4대그룹의 회사채도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체가 갚아야할 회사채 만기분이 3조원 가량이나 몰리는 오는 31일, 시중 상장사만 무려 50여개가 부도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SBS 유원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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