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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외채 천5백30억원

그동안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말도 많고 탈도 많던 우리나라의총 외채규모가 천5백30억 달러로최종 집계됐습니다. 이 액수는 정부와 IMF가새로운 기준에따라 내놓은 것이어서 공식통계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훈근 기잡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는지난 20일 현재 천530달러,지금까지 정부가 발표해 온 것보다370억 달러가 늘어난 액숩니다. 이렇게 외채가 늘어난 것은지금까지 외채를 계산할 때 제외됐던국내은행 해외지점등이 빌린 외화가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또 국내은행이 외국에서빌린 외화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해외에서 운용하는 것도새로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외채 계산방식이 바뀐 것은세계은행 방식으로 발표한우리 외채규모를 해외 금융계가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기준에 의해지난달 말 현재 총외채 구조를 보면1년미만 단기가 9백22억달러,1년이상 장기가 6백47억달러로단기 외채의 비중이 높습니다. 또 총외채에서 해외자산을 뺀순외채는 5백55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빌려쓴 기관별로 보면국내 금융기관이 천백15억달러로 71%에 이르고 기업은 4백34억달러로 28%,나머지 20억달러는 정부등 공공부문이 빌린 것입니다. 이런 총외채 규모는개발도상국으로 치면 멕시코와 브라질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IMF측은 한국의 실질적인 외채규모가 새로운 기준에 의해 투명하며 공표된 만큼해외에서 신뢰도를 회복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이훈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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