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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설 구슬땀

동남아를 휘몰아 친 외환위기 때문에지난 한해 동남아 건설 시장은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 건설업체들은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잊은채 구슬땀을 흘리는 해외 근로자들의 모습을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현지에서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 동남아를 강타한 외환위기. 말레이시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리 업체들은몇 안되는 말레이시아 정부 공사를 도맡아연말 연시도 잊은 채 공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비젼 시티' 공사 현장} 외국 회사로는 최초로, 완전 민영화로 지은 복합 위락시설, '비젼시티'ㅂ니다. 대우건설이 시공중인 우리 돈 5천억원짜리 대형 공사로서현지의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대부분 분양을 마쳤습니다. {조성원/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스탠딩>"말레이시아 국영 통신회사 사옥도우리 손으로 지었습니다.죽순처럼 생긴 이 건물은2천년대 선진국 진입을 기원하는말레이시아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어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텔레콤 말레이시아' 공사 현장} 77층 높이의 이 건물은뛰어난 조형미와 첨단 시설이 자랑거립니다.{이사범 현장소장/대우건설 말레이시아 지사} <인터뷰>이사범 이사/대우건설 현장소장 "치열한 국제경쟁을 통해 따낸 공사로서준공되면 동남아 최고의 인텔리전트 빌딩이 될것" 낮선 기후에다 자금 사정 등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없지만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 싱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고맙다 (절도 했어요)절도 했어? 아빠가 그걸 못봤는데 어떡하지?그래 아빠가 휴가 나가면 아빠 앞에서 진짜루 해라." <인터뷰>유영삼 과장{유영삼 과장/대우건설 말레이시아 지사} "지난 한해는 무척 어려웠지만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느낀 것은 한국국민은 반드시 일어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미화 40억 달러, 우리 돈 5조원의 해외공사를 따낸 우리 건설 역군들. {영상취재/주 범 편집/김병직} 오늘도 해외 건설현장에서 세계와 경쟁하며 99년 한국의 재 도약이라는 희망을 일구어 나가고 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SBS 조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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