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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30년

불황이 이어지면서외롭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손길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30년 동안이나보육시설을 찾아다니며 외로운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할아버지로봉사해 온 사람이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효자동에 사는 58살 이영우씨. 30년을 한결같이, 성탄절이 다가오면산타클로즈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챙기느라 바쁩니다. 이씨가 바쁘게 찾은 곳은 서울 홍제동의 보육시설 송죽원, 이씨가 자기 주머니를 털어가며외로운 어린이들의 산타할아버지 노릇을 하기 시작한 건 30년 전,27살 청년시절부텁니다.

8년 전에 직장을 그만둔 뒤에는산타클로스 장학회를 세워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을실천해왔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부리는 마술과깜찍한 소형오토바이 묘기를 보면서어린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젖었지만이씨는 요즘의 각박한 인심이 더 걱정입니다. 어린이들이 목청껏 부르는캐롤을 들으며 30년 산타할아버지는사랑과 나눔의 성탄절을 되새깁니다.

SBS 박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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