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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행정공백 우왕좌왕

총리 인준 문제가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중앙부처는 이틀째 행정공백 상탭니다. 특히 새 정부조직법에 따라 통합되거나 흡수될 부처에선이미 이삿짐을 꾸린 직원들이갈곳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새 정부들어 사실상의 첫 출근. 그러나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오늘 한 일은 잡담이나 짐 정리가 전부였습니다. 장관실은 새 주인을 맞기위해깔끔히 정리됐지만 하루 종일 비어 있습니다.특히 새 정부조직법에 따라 없어질내무차관이나 해외 공보관장의 관인은 이미 폐기된 상탭니다. 중요한 결재 사안이 생겨도찍을 도장이 없는 셈입니다. 공보처나 정무장관실등 통폐합될 부처는 당장 쓸 돈마저 끊겼습니다. 행정자치부로 통합되는 총무처는 직원 인사를 못해 속이 타고,외무부는 외교통상부로의 확대 개편작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치뤄질 99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에 전임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빚어진헌정사상 최초의 기형적인 상황이총체적인 행정공백을 낳고 있습니다. SBS 박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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