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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없는 경제부처

조직개편이 혼선을 빚음에따라재경원등 이름이 바뀌는 경제부처는 새간판을 백지로 가려놓는 등 헤프닝을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는 것은 물론경제정책의 공백사태가 생기면서대외 신뢰도가 또 떨어지지 않을까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과천 재정경제원 건물 앞입니다. 부총리에서 장관급 부처로 격하되면서재정경제부로 현판을 바꿔달았지만,이렇게 종이로 가려져 있습니다. 총리인준이 무산되고 정부조직법 공포가 늦어지면서 재정경제부가 정식으로 출범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산실 분리와 금융감독위원회 신설에 따른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직원들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기외채 만기연장 실무절차를 위한 해외설명회가 내일부터 시작되지만, 사실상 내각 부재 상태가 이어져신뢰도 추락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조직이 외교통상부와 중소기업청으로 옮겨가게될 통상산업부 역시 갈 사람이 정해지지 않아직원들의 동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IMF 사태로 하루하루 처리할 일이 쌓여 있는 경제부처들이이런 혼선으로 정책의 공백은 물론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지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주 마지막 회의를 갖고기념사진까지 찍었던 경제부처 장관들이오늘 다시 회의를 열고 현안을 챙기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SBS 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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