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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은행 부실

외환위기를 몰고왔던 우리 은행들의 부실이 마침내 밝혀졌습니다. 은행권 전체의 부실여신 규모가10조원을 넘어섰고일반은행 26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은행이BIS 자기자본비율 8%에 미달돼무더기로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 차병준기자의 보돕니다.은행권의 지난해 부실여신 규모는모두 10조8백억원으로총여신의 2.7%에 달합니다. 부실 규모가 한해동안무려 7조5천억원이상 늘어난 액숩니다. 또 부실여신을 포함해당장 회수가 불가능한 여신은22조 6천4백억원으로총여신의 6%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실의 규모가 큰 만큼재무상태가 좋을리 없습니다. 전국 26개 은행가운데절반이 넘는 14개은행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로경영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 동남은행등 6개은행은 자기자본 비율이 6%에 미달해경영개선조치를 받았고한일은행등 6개 은행은자기자본 비율 8%를 맞추지 못해경영개선 권고를 받았습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서는이미 지난해말 경영개선조치가내려져 있습니다.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은행들은자기자본 비율 8%를 맞추기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을오는 4월말까지 은감원에 제출하고 6월말까지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경영정상화 계획이 승인을 받지 못하면 업무정지나 합병권고를 받게돼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들 은행은 또 고객의 신뢰를 잃어 영업에 타격이 예상되는데다경영개선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금융권에 빅뱅의 회오리를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차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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