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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00만 육박

IMF체제의 고통이 드디어 실업대란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백만명에 육박하며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IMF체제 이후 한달동안무려 24만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유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인 게시판 앞에 빼곡히 모여 있는 사람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직신청서를 몇번이나 고쳐써 보지만뽀족한 수는 없습니다 . 최근들어선 머리가 희끗희끗한 4.50대가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IMF시대의 고통이 이제 구체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실업자수는 무려 93만명을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수자는 IMF체제가 시작된지난해 12월 66만명보다 27만명이,늘어난 것입니다. 전체 실업자 가운데 14만명이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신규실업자였으며, 79만명은 직장을 잃은 전직실업자였습니다.

특히 이 전직 실업자가운데 24만명은 최근 한달사이에 직장을 잃어IMF 한파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음을 보여줬습니다. 더구나 기업도산과 인수합병, 조직축소 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연말에 가서는 실업자가 백50만명을넘어설 것으로 우려됩니다.

SBS 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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