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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도 임용비리

검찰의 교수직 임용비리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지방경찰청이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에 있는 몇 몇 대학에서 교수 채용과정에 돈이 오간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방송 안승순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지방검찰청이 영암 대불대와 광주여대 교수 임용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대불대 61살 박모과장 등이 교수 채용과정에서 돈을 챙긴 혐의를 잡고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40살 김모씨 등 전임강사와 시간강사 8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은행계좌를 추적해 금품거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광주여자대학에서 6년전 교수채용을 하는 과정에 금품거래가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여대는 지난해 4년대로 승격되면서 일부 교수들이 임용에 탈락되자 당시 받은 돈을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순천대 교수들은 행정학과 교수로 내정된 40살 김모씨가 임용을 목적으로 구속된 윤모교수에게 차용증과 지불각서를 써준 사실이 검찰조사 결과 드러남에 따라 대학쪽에 김씨의 교수임용 반대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드러난 교수임용비리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사회여론에 따라 교수채용 과정에서의 검은 돈 거래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C 안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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