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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가수 아담의 과기원 입학 논란

◎한수진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사이버 가수 아담이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해서 사이버 학생이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첨단 기술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는 반면 또 다른 학생들은 실체가 없는 학생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유희준기자입니다. ○유희준기자 : 가상현실에만 존재하는 사이버가수 아담! 아담의 뮤직비디오와 음반은 소개된지 한달만에 가요 순위 10위권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 나이 20살로 설정된 아담은 올해 첨단기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합니다. [박종만 사장(주, 아담 소프트) : 카이스트 기술합류로 아담에 적용시키면 좀더 인간적인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과기원은 관련 학칙 규정이 없어 아담에게 사이버 학생이라는 자격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담은 동료 학생들과 통신망에서 채팅도 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에도 참관합니다. 과기원은 특히 아담을 통해 동영상과 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광연(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 멀리 떨어진 학생을 지도 교육하는 것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기계가 될 것입니다.]그러나 과기원 학생들은 실체가 없고 입학 전형도 거치지 않은 아담을 동료 학생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사이버 인간이 과기원의 기술력과 결합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BS 유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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