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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팀, 잠실 패배 설욕 하겠다.

◎전용학앵커 : 내일 일본에서 한일 월드컵대표팀 간의 한판 축구대결이 벌어집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 다이너스티컵 개막전에서 일본을 반드시 꺾어 지난해 잠실전 패배를 설육하겠다는 투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선근영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선근영기자 : 월드컵팀은 오늘 오후 요코하마 플루겔스 연습구장에서 약 한시간정도 마무리훈련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홍명보, 하석주 등 주전들이 뛰지 못해 전력 약화가 우려되지만 한일전은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차감독은 일단 내일 경기에서 최용수와 김도훈을 투톱으로 하는 삼오이전술을 펼 계획입니다. 차감독은 또 일본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미드필드들에게도 빠른 수비가담을 주문했습니다. 차감독은 특히 그동안 중앙을 맡아온 유상철을 월드컵 일순위로 기용해 일본의 게임메이커인 나카다를 전반 마스크 할 작전도 갖고 있습니다. [차범근 감독(월드컵대표팀) : 한일전 경기는 실력의 차원을 떠나서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그런 면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먼저 압도한다면 결과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일본팀도 오늘 오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한시간정도 공개훈련을 갖고 결전에 대비했습니다. 오까다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미우라와 로페스 대신 최근 컨디션이 좋은 조시오지와 다까야마를 투톱으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요코하마에는 내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날씨가 승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방송들은 최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은 패했고 일본은 승리했던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조심스러운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SBS 선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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