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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동의안관련 표대결 비상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여야 모두 표대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무기명 비밀투표에 응하지 않을 경우즉각 총리서리 체제로 가겠다는 입장이지만,한나라당은 김종필 총재 반대라는 당론을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뜻을 내비치고 있어물리적 충돌만은 피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돕니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움직임이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국민회의는 잇따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 결과를 토대로한표 한표 통과 가능성을 계산했습니다. 자민련 지도부도 한나라당 총무단과 비공식 접촉을 갖고무기명 비밀투표에 응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백지투표나 집단 기권할 경우본회의장에서 물리적으로 저지하기로 했습니다. 여권은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경우즉각 총리 서리체제를 선포하고새정부의 국정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나라당도 소속의원들의이탈표를 막기위해 총무단을 중심으로 표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곧바로 책임문제를 놓고 당이 내분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이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은백지투표나 집단 기권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표 계산에 유리할 경우무기명 비밀투표에 응해총리 임명동의안을 정식으로 부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든지,아니면 부결되든지 여야 어느 한쪽은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어정치권의 긴장감은 높아가고 있습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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