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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색깔공방' 재연

북풍사건이 여야간의 색깔론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 국가원수와 여당을 용공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발언이 나오자 여권은 야당의 발언에 치를 떨었고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 색깔론 발단의 시비는 어제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비롯됐습니다. 발언에 나선 이규택의원이 요즘 우리나라에는 북한의 노동당 2중대가 있는 것같은 착각이 든다고 국민회의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이어 색깔론 발언이 잇따르면서 삽시간에 회의장은 초강경분위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선거때마다 색깔론에 시달려온 국민회의는 이번에야말로 그 뿌리를 뽑겠다며 강경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국민회의는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마저 용공음해하는 언동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은 여권이 북풍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북풍 비밀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내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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