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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봇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최욱철 의원이오늘 대법원 상고심에서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15대 국회 들어 벌써 6곳에서 보궐이나 재선거를 치렀고앞으로도 최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 을구를 포함한10곳 이상에서 재,보궐 선거를 치러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성철 기잡니다.

지난 96년 4.11 총선에서재선에 성공했던 한나라당 최욱철 의원이불명예 도중 하차했습니다. 대법원 형사1부는 오늘지난 총선때 불법 선거자금 4천여만원을 지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의원에 대해벌금 6백만원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15대 국회에서 선거법 위반으로의원직을 상실하기는자민련 조종석 전 의원과 무소속 김화남 전 의원에 이어 벌써 세번째.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돈선거'풍토가 법원의 엄격한 법적용으로더이상 발붙이기 어렵게 된 것입니다.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대구 달성 등 4곳과지방선거 직후에 치러질 서울 종로 등 5곳의재,보궐선거. 여기에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거나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의원이 10명이어서앞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할 곳이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5대 국회는 역대 국회 가운데 재,보궐선거를 가장 많이 치르는 국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재선거와 보궐선거로정치권이 때아닌 선거의 계절을 맞고 있습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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