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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추격전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승용차를 몰던30대 남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며10여 킬로미터를 달아나다대학 구내에서 총을 맞고붙잡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혜화동 교차로 부근. 일방 통행로를 거꾸로 달리던38살 정기성씨가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정씨는 미아교차로와 석관교차로,홍릉을 지나 서울 시립대 교정까지 10 킬로미터 정도를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5차례나 교통사고를 일으켰습니다.

15분간 이어진 정씨와 경찰의 추격전.

정씨가 최근까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자칫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습니다. 시립대안으로 달아난 정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저항하다 왼쪽 다리에 경찰이 쏜 권총 3발을 맞고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강의를 듣던 학생 수백명이총소리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는 등 평온하던 캠퍼스에 일대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왼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정씨는 이 시간 현재 서울 위생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오늘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켜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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