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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심에 집단투신

어제 저녁 함께 투신 자살한4명의 여중생들은 평소 가정환경이 비슷해 자주 어울려 다닌 사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두 학생이 가정문제로 고민하며죽겠다고 하자 다른 학생들이 충동적으로집단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창현기자가 보도합니다.

임모 양 등 4명이 자살하기 직전 쓴 유섭니다. 임양과 이모양의 유서에는불우한 가정 환경을 비관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임 양과 이 양은 가끔씩 죽고 싶다는 말을 했고 며칠 전에도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박모양과 송모양의 유서에는 이성 문제로 고민한 흔적이 있을 뿐뚜렷한 자살동기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교사들과 친구들도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자살하기 불과 1시간 전에 유서를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다충동적으로 집단자살을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무모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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