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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 실업자 백만명 돌파

첫소식입니다.오늘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실업대책 문제를 논의한 경제대책 조정회의가 열렸습니다.전체적으로 올 상반기에 실업자가 백50만명에 이를것으로 보고공공사업을 늘려 연말쯤에는 이 실업자수를백30만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유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24만명.

불과 한달사이에 40만명이 늘었습니다. 실업자수가 백만을 넘어선 것은사상 처음입니다. 오늘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한두달안에 실업자수가1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대량 실업은 앞으로 3년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정부의 우려섞인 전망입니다. 오늘 경제조정회의는갈수록 늘어나는 실업자수를어떻게 최소화 하느냐 하는데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가능하면 130만명 수준까지줄여보겠다는 게 정부의 목푭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전체 71조원의 올해 예산 가운데 상반기에 집행하는 예산을 당초 36조원에서 61조원으로 늘려 실업자를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통정리나 하천청소와 같은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해 12만 8천명의 실직자를 고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실직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실업자의 생계를 돕기위해실업급여 혜택을 받는 대상을10인 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업자 가운데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79만명의 실직자를 위해1조6천억원의 실업기금을 확충해낮은 이자로 생활안정자금을 융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실업자 가운데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에대학졸업자는 대학원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실업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라고 말하고정부는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분명히 제시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유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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