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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흔들리나?

지난 94년 7월 김일성이 사망한뒤정권을 이어받은 김정일이 북한의 최고 권력자라는게 지금까지의 정설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자주 터져나오는 군부 쿠데타설과 관련해 김정일이 북한의 실세가 아닐 수도 있다는권력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1.김정일이 북한의 최고권력자라는 게 정설인 상황에서 김정일 이상설이 흘러나오는 이유중의 하나는 김일성이 죽은지 3년이 지난 올해도 신년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폐쇄적인 성격탓이라는 설명도 있지만,김정일이 아직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할 정도로 확고하게 권력기반을 굳히지 못하고권력내부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2.김일성이 죽은 지 3년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국가주석직을 공석으로 남겨두고 있는 것도이상설의 근겁니다.

권력을 잡게 되면 우선 체제부터 정비하는 권력의 속성에 비추어 볼때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입니다.

3.올해 있었던 17차례의 공식일정 가운데 무려 12차례가 군부대 시찰인 점을 들어 김정일이 아직도 군부를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부대를 자주 방문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이 때문에 북한의 실세는 김정일이 아니라 군부이고,조명록 총 정치국장을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김정일 이상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정일 체제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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