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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규제 논란

어제 아칸소주의 한 중학교에서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미국사회는 엄청난 충격속에총기규제와 폭력적인 사회환경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숨지게한 문제의 두 소년은할아버지의 기관총을 훔쳐 어처구니 없는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인 미첼 존슨과 앤드류 골든이 법정 심리를 위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소년은 아직 만 열네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년범으로 처리돼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담당 검사는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1급 살인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사촌간인 두 소년은 범행을 위해 총기 열정과 실탄 3천발을 준비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총 일곱정은 앤드류 골든의 할아버지 집에서 훔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골든은 평소에 사격클럽 회장인 아버지로부터 정조준 사격훈련까지 받아총기를 능숙하게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충격에 휩싸인 미국사회에서는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총기협회는 이번 사건이 사회적 병리현상에서 비롯된 것일뿐 총때문에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교실안에서 친구에게 총질을 하는이런 영화가 나올 정도로 살인과 폭력이 만연된 사회적 환경이 더 큰 문제라는 것입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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