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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범죄' 급증

IMF 시대를 맞아 강도와 절도 등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책회의를 열고치안을 강화하기위해가능한 모든 공권력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IMF체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강도는 무려 45%,절도는 26%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목숨을 뺏앗는 잔인한 살인 사건은 403명에서 245명으로 1년전에 비해 오히려 39%가 줄었습니다. 금품을 뺐거나 훔치는 단순 생계형 범죄는 크게 늘어났지만 살인 등의 중범죄는 줄어든 셈입니다. 또,수표 부도 사범이 10%나 늘어난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체들의 도산과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생계형 범죄가 크게 늘자 정부는 오늘 민생 치안 대책회의를 열어 <폭력 소탕 특별수사대>를 운영하는 등모든 공권력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실업자들의 생계를 돕기위해서자원 방범대원 2만 6천명을 모집해 한달에 30만원에서 5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종필 국무총리는각 경찰서 단위로 분기별 범죄 단속 실적을 평가해실적이 우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포상하고,그렇지 못한 기관의 책임자는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SBS 윤춘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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