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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근무중인 경찰 납치

근무중이던 경찰관 한명이 오늘낮한총련 대학생들에게 납치됐다가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온 몸에 멍이 들었는데수건으로 눈이 가려진채 지하철 전동차안에서1시간여동안 끌려다녔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하철수사대 소속 34살 김모경장이한총련 대학생들에게 납치된 시각은오늘 낮 12시 10분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구내에서김경장은 다른 경찰관들이한총련 학생들을 연행하는 것을 도와주다몰려온 대학생 30여명에게 붙들려 전동차안으로 끌려갔습니다 김경장은 수건으로 눈이 가려진채1시간여동안 끌려 다니다전동차가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 정차는 순간전동차밖으로 뛰쳐나와 탈출했습니다.

김경장은 납치되는 과정에서목과 어깨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학생들의 이런 행위가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가담학생들을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한총련 대학생들은어젯밤에도 늦게까지 도심 곳곳에서기습적인 산발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민노총 집회에 참석했던 대학생 4백여명이 저녁 8시쯤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 내려 도로를 점거한채 30여분동안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밤 9시 30분쯤에도 대학생 3백여명이지하철 2호선 삼성역으로 옮겨또한차례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시위 가담학생 511명을 연행하고이 가운데 한총련 지도부와 적극 가담자를 선별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에스비에스 권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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