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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희비교차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여권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회의는 사실상의 압승이라며강력한 정국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반응이고 자민련은 전력을 기울였던 강원도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에서마저 패배하자 인책론까지 대두되면서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회용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자체평가 속에 들뜬 분위기를 보였습니다.신기남 (국민회의 대변인): 국민이 개혁을 추진하는 여권에 대해 지지를 보낸 반면에 국난의 고비마다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야당에 대해 심판을 내린 것입니다.

국민회의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정계개편을 앞당길수 있을 뿐만아니라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서야동으로 다시 한번 뚜렷하게 드러난 지역분할 문제나 사상 최저를 기록한 투표율에 대해서는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자민련은 겉으로는 선거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쉽게 얼굴을 펴지 못했습니다. 공들였던 강원도와 대구,경북지역에서 완패했고박태준 총재의 지역구인 포항을 포함해부총재단과 당3역의 지역구 대부분에서기초단체장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린 임시간부회의에서는 공천과 선거를 책임진 당직자들을 인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당내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탭니다.

SBS성회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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