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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한표차 희비

이번 선거에서는 1표차로 당락이 엇갈리거나 같은 표를 얻고도 나이에 밀려 떨어지는등 박빙의 드라마가 연출된 곳이 많았습니다.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했던 다섯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개표결과 1표차로 졌던 후보가 재검표에서 오히려 1표차로 승리하는 대역전극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강무성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화순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62살 안복수후보. 어젯밤 개표과정에서 경쟁자인 51살 양동복후보와 엎치락 뒤치락하는치열한 경합을 벌이다 결국 9백75표로꼭같은 득표를 했습니다. 그러나 연장자를 우선하는 선거법에 따라 영예의 당선자로 확정됐습니다. 안후보는 당초 개표결과양후보보다 7표 앞섰지만 재검표에서동점상황이 벌어져 한순간 긴장하기도 했지만결국 나이가 11살 많은 덕을 봤습니다.

시의원을 뽑는 충북 충주시동량면 선거구. 개표결과 윤범로 후보가 988표로이승의 후보보다 한 표를 더 얻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의 요청에 따라새벽 1시반부터 3시간동안세차례나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승의후보가 2표 늘어난990표로 집계돼 윤범노 후보의989표보다 오히려 1표 앞서당락이 뒤집어졌습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선거구에서는장원재후보와 김영근후보가 맞붙어개표결과 똑같이 천백66표를 얻었습니다.

재검표결과 무효표 가운데 1표가장후보의 유효표로 확인돼 양쪽 후보진영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이외에도 충남 보령시의원선거등이처럼 한표차로 당락이 엇갈린 경우가 전국적으로 4곳이나 됐습니다.

SBS 강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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