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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를 기다리는 사람들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민주화 투쟁 과정과 미국 망명 시절 을 지내면서 미국 각계 인사들과 각별한 친분을 맺어왔습니 다. 이들 미국인들이 남다른 감회속에 김대통령의 미국 방 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금락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1982년 12월 23일밤 워싱턴 내셔널공항은 겨울밤을 녹일 정도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김대통령의 미국 생활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으로 점 철됐습니다. 당시 김대통령의 포선은 미국내 조야에서도 폭 넓은 지지와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때 교분을 맺은 인사들 은 지금도 한미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임 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 당시에 애머리대 총장으로 있으 면서 미국내 주요 인사들과 김대통령을 잇는 가교역을 담당 했었습니다. 언론인 샐리그 해리슨씨. 워싱턴포스트 도쿄지 국장시절부터 30년 동안 가까이 지내면서 망명시절 대외활 동을 적극 도왔습니다.

리차드 알렌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김대통령이 사형선고 를 받았을때 한국정부를 상대로 직접 담판을 벌였습니다. 인권운동가 페리쉬 하비 목사는 민간차원에서 구명활동을 주도했고 85년 2월에는 김대통령과 함께 귀국 비행기에도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대통령의 빡빡한 일정때문에 이번 워싱턴 재회는 짧을 수 밖에 없지만 감회는 각별할 것으로 미국내 오랜 지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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