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낚시터의 쓰레기 잔치

최근 서해의 숭어가 산란기를 맞아한강하류까지 올라오자강태공들이 몰려들어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의식을 찾을 수 없는 이들의 행태때문에한강변은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숭어를 서울 한가운데서 낚을 수 있다는 소식에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강태공들이 한강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자연이 준 풍성한 즐거움에 대한 이들의 보답은 무질서와 쓰레기였습니다. "낚시터 주변 곳곳이 이렇게 쓰레기 더미입니다. 빈 음료수 깡통, 각종 음식 쓰레기,심지어는 애써 잡은 물고기까지 아무렇게나 버렸습니다." 발빠른 노점상들이 낚시터에까지 찾아와쓰레기 양산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 무질서한 주차와 통행, 예의없는 행동에한강변에서 농사일을 하는 마을 주민들의 피해가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낚시를 금지하는 조류보호지역에도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진을 쳤습니다. 나만 즐길 수 있으면이웃이나 자연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이기주의에한강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