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승복

최선을 다하고도 낙선한 후보들은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당선자들에게 축하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낙선자들은이번 선거를 통해 또 차례 확인된 낡은 선거풍토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한나라당 최병렬 후보는 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고건 당선자에게는서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큰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란다며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경제난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선거분위기로 끌어들이는데 실패했다며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선거 막판 임창열 당선자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던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 손 후보는 오늘 중앙당사에 들러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가 관권선거와 지역감정 조장으로유권자에게 정치적 불신만 키웠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자민련의 한호선 강원지사 후보도 오늘 성명을 통해 김진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서경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