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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 재산압류

공기업 성격을 띠고 있는 한국부동산신탁과 대한부동산신 탁이 자기자본의 100배에 가까운 빚을 지고 부도직전에 몰 려 있습니다. 정부가 이 두 기관에 대해서 경영실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부실경영 실태가 드러나면 임원들의 개인재산을 압류하는 등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임광기기자입니다. 한국감정원이 출자한 한국부동산신탁과 성업공사가 출자한 대한부동산신탁. 공기업 성격을 띠고 있는 이 두 회사가 안 고 있는 빚은 자기자본의 백배에 이릅니다. 게다가 이 빚 가운데 절반가량이 종금사의 단기채무여서 두 회사는 요즘 밀려오는 어음을 연장하는 것도 버거울 정도로 벼랑끝에 몰 려 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설립 7년만에 이렇게 부실투성 이로 전락한 것은 임직원들의 방만한 경영과 부정에서 비롯 됐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달 중으로 금융 감독위원회와 은행감독원 주관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입 니다. <박영록은행제도과장(재정경제부) : 경영 실태 조사 결과 부실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하여는 책임을 묻고 범법행위 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두 회사 임직원들의 리베이트 수수 같은 부정행위 는 물론이고 부실경영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고의성 이 있거나 중대한 과실이 드러날 경우 상법상의 책임까지 묻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있는 임직원들은 부 정행위에 대한 형사적인 책임과 함께 개인재산을 압류당하 게 됩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실경영의 원인을 분 석해서 부동산 신탁회사에 대한 제도 자체를 크게 손질할 예정입니다. SBS 임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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