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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 외화낭비

인터넷에 최근 한국여성들의 음란사진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생겨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회원이 되려면 한 달에 10달러를 내야 하는데도 7개월 동안 무려 4만명이 넘 게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용철기자의 보도입니다. 네티즌 이모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서울의 밤'이라는 사 이트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접속해 봤습니다. <화면 : 안녕하세요?> 우리말 인사로 시작된 이 사이트에는 한글과 함께 한국여성 들의 낯뜨거운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찍 은 사진도 있습니다. 그 동안 외국여성들이 모델이 된 음란 사이트는 많이 있었지만 한국여성들의 음란사이트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여성들의 사진만을 싣는다고 강조하 고 있습니다. <이런 사이트 처음 접했습니다, 저도. 한국여성들을 인터넷 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러니까 아주 야한 그림들이라든지 음 성정보들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상당히 놀 랍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또 한국여성들의 사진이나 성적 표현이 담긴 음성녹음을 보내주면 후한 값을 쳐주겠다고 되어 있습니다. 추적결과 이 사이트는 미국 LA에서 외국인 이름으로 개설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용석(변호사) : 철저히 신분이 위장하거나 또는 외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고 심지어는 인터넷에 올렸다가 바로 잠적 해 버리는 문제점 때문에 적시적절한 단속을 하기가 어렵습 니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10월 개설된 뒤 무려 4만여건이나 접속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 회비 10달러. 단속할 수도 없 는 인터넷 음란사이트 때문에 나라망신은 물론이고 소중한 외화까지 유출되고 있습니다. SBS 신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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