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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 - 폐업 속출

IMF체제 이후 다들 장사가 안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규모 정육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습 니다. 고기 소비가 줄어든데다 직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유 통구조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정국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때는 근처에서 가장 장사가 잘돼서 매장을 늘리기까지 했던 정육점자리입니다. IMF 한파가 닥치자 경영난을 이기 지 못하고 지난달 결국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이미 주인이 떠났습니다. 저울도 있고 테이프도 있고 바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서울 강 북의 한 지역에서는 한동네 4개 정육점 가운데 1곳만이 남 아있을 뿐입니다. IMF체제 이후 고기소비가 줄면서 수지를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서석배(정육점 주인) : 현재 매출이 작년도 또 IMF 이전 보다는 한 5, 60%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에 또 저희 업소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어요.> 올들어 문을 닫은 정육점은 서울에서만 5백여곳. 전국적으 로는 4천곳이 넘습니다. 전체의 10%에 가깝습니다. <문병창수석부회장(축산기업중앙회) : 일 매출 70만원 내지 80만원 돼야 되는데 현재 소비난이 겹쳐가면서 일 매출이 30만원이 안되다 보니까 폐업사태가 속출하지 않느냐 이렇 게 봐집니다.> 남은 업소들도 이미 두 집 걸러 한 집 걸러 부동산 중개업 소에 매물로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농축산물 직거래 가 활성화되는 등 유통구조가 변함에 따라서 소규모 정육점 의 설자리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SBS 이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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