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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 열기 고조

지구촌의 축제 '98 프랑스 월드컵 개막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모두 프랑스 현지에 도착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면서 월드컵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의 황선홍선수의 부상이 채 낫질 않아서 멕시코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정은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지난주부터 프랑스에 도착한 각국의 대표팀들은 연습경기를 갖는 등 현지 적응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 대표팀도 오늘 이곳 언론들을 상대로 이틀째 공개훈련을 갖고 16강 진입을 향한 한국 축구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훈련에는 주전 골게터 황선홍이 부상으로 빠져 멕시코와의 첫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파리시는 이미 성대하게 치러질 전야제와 개막식 행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관광객들에게 월드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소가 설치됐고 시내버스들도 월드컵 손님들을 맞기 위해 새로 단장했습니다. 주요 공공건물을 비롯한 공항과 역 등에는 테러에 대비한 보안요원들의 경계활동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4년간 국제 축구계를 주도해 온 아벨란제 FIFA 회장의후임을 뽑는 오늘 선거는 한국이 지지하는 요한슨 유럽 축구연맹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지구촌 가족들의 눈과 귀가 집중될 월드컵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에어 프랑스와 다른 운송노조들의 연대 파업 가능성이 순조로운 개막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SBS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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